인타임 리뷰, 시간은, 시간이 많은 자에게 주기 아깝다

출처 : 구글

 
 
 
 
 

인타임

시간과 관련된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그리고 상상력이 풍부하신 편이라면 오늘 소개하는 영화에 몰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 리뷰는 시간을 화폐로 사용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영화 인타임입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훈훈한 비주얼과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소재로 많은 기대를 받은 영화입니다. 
 
 

줄거리 

태어날 떄 부터 누구나 평등하게 25년의 세월이 주어지며 왼쪽 손목에 새겨진 13자리의 시간이 0이 되면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세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모든 것은 시간으로 거래됩니다. 버스를 탈 떄도, 집세를 낼 때도, 차를 살 떄도. 사람들은 시간을 벌기 위해 살아갑니다. 모든 노동의 대가는 시간으로 이루어집니다. 온종일 일하고 고작 며칠만의 시간을 부여받으며 커피 한 잔의 값으로 4분의 시간을 지불합니다. 
이곳에서는 시간이 곧 부이며 가난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시간이 부족하고 시간이 많은 사람은 계속해서 시간을 벌어들이는 빈익빈 부익부의 구조입니다. 

주인공 윌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일용직 노동자입니다. 그의 어머니와 같이 살며 집세를 충당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28살의 청년입니다.
그의 생일날 어머니는 그에게 30분이라는 큰 시간을 선물해줍니다. 윌의 퇴근하고 그의 어머니와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어머니는 30분이 부족하여 버스를 타지 못해 윌의 눈앞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합니다. 

어머니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윌은 독기를 품고 자신에게 빼앗긴 것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어느 술집에 들어가게 된 윌은 그곳에서 100년 이상의 시간을 가진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윌은 그에게 시간을 뺏기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어쩐지 그는 윌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강도들이 습격했을 때 윌은 그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뒤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가 윌에게 시간이 많으면 무엇을 할 것인지 물어보고 윌은 시간 낭비하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밤새 이야기하다가 그곳에서 잠이 든 뒤 아침에 깨어난 윌은 그 남자가 자신에게 모든 시간을 선물하고 자살을 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100년 이상의 시간을 갖게 된 윌은 자살한 사람이 마지막에 만난 사람이 되어서 수배받게 됩니다. 한편 돈이 많아진 윌은 부자의 세상으로 넘어가 부자처럼 행동합니다. 부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에서 파티를 즐기기도 하고 거금을 들여 차를 사기도 합니다. 카지노에서 만난 은행장에게 베팅을 이겨서 몇백년의 시간을 얻기도 합니다. 

한편 얼마 지나지 않아 그를 살인 혐의로 쫓아온 경찰과 마주하고 그는 은행장의 딸인 실비아를 납치하여 그녀를 인질로 삼습니다. 

실비아는 어렸을 때부터 시간에 쫓겨서 살아본 적 없는 인물로 잃을 것 없이 행동하는 윌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집니다. 이 둘은 사람들에게 시간을 나누어 주기 위해 은행에 맡겨진 시간을 털기도 합니다. 이후 스토리는 시간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려는 윌과 실비아, 그리고 시간이 유출되는 것을 지키려는 세력들 간의 싸움으로 전개됩니다. 

후기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있는 시간을 부를 표현하는 한 수단으로 변모시킨 이전에는 본 적이 없는 신선한 소재의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은 시간이 유한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이 무한하다면 과연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할지가 궁금해진 영화였습니다. 시간이 가치가 있는 것은 우리의 삶이 한정적이기 떄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간은, 시간이 많은 사람에게는 소중하지 않다. 

우리는 시간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다는 이유로 소중하지 않게 사용하고 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인 타임의 시간 속에서 지금의 내 30분은 누군가에게는 아들을 만나러 가다가 죽지 않았을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우리는 30분의 시간이 누구에게나 주어졌다는 이유로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의 유한함을 인지하고 지금 내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하게 필요한 시간이겠구나 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