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팅힐
안녕하세요 오늘의 영화는 로맨스 영화 마니아라면 꼭 한번 봤을 1999년 미국에서 개봉한 노팅힐입니다.
휴 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의 출연으로 개봉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고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보더라도 전혀 올드한 느낌이 나지 않는 명작입니다.
줄거리
노팅힐이라는 지역에 사는 이혼남 태커는 여행 서적 관련 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미건조한 삶을 보내던 그의 가게에 당대 아주 유명한 여배우 스콧이 찾아옵니다. 태커는 그녀를 보고 매우 놀랐지만 겉으로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녀가 책을 사고 나간 후 밖에서 코너를 돌다가 그녀의 옷에 오렌지 주스를 쏟게 됩니다.
그녀를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갈아입을 옷을 주는 등 그녀와 잠시 이야기하게 됩니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던 그는 헤어질 때 그녀의 키스를 받기도 합니다.
스콧은 잠시 스케줄 때문에 노팅힐에 왔던 것인데 그곳의 어느 한 호텔에서 기자들의 인터뷰를 진행하게 됩니다. 태커는 그 호텔을 찾아가 취재를 하러 온 기자인 척을 하고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의외의 곳에서 그를 만난 스콧은 놀라면서도 좋아합니다. 그의 황당하지만 능청스러운 질문에 스콧은 웃기도 하죠. 그에게 끝나고 잠시 남아달라고 말을 전하고 그 둘은 같이 시간을 보내며 가까워집니다.
그녀가 묵는 호텔에 그녀를 데려다 주고 방으로 들어가게 된 태커는 갑작스럽게 그녀륿 보기위해 미국에서 온 그녀의 남자친구를 마주하게 됩니다. 태커는 상처받고 집으로 돌아가 그녀를 잊으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른 뒤 스콧은 그녀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누드사진을 온라인에 퍼뜨린 것을 알게 되고 상처받아 태커를 찾아옵니다. 태커는 그녀를 잠시 자기 집에 머물게 합니다. 스콧은 태커에게 큰 의지를 합니다. 하지만 태커와 같이 사는 룸메이트 친구가 그녀의 존재를 기자들에게 알립니다. 수많은 취재진의 그의 집을 찾아와 그녀의 사진을 찍기 위해 소란을 피웁니다.
스콧은 태커가 본인을 이용했다고 오해하고 그를 떠납니다. 태커는 오해를 풀기 위해 그녀의 촬영장을 방문하여 만나러 갑니다. 그녀가 상대 배우에게 태커를 아무 사이 아니라고 소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접습니다.
스콧은 다시 태커의 서점으로 찾아가 그녀의 마음을 전하지만 스콧은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관계가 진전될 수 없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그녀를 거절하고 돌려보낸 그는 자기 가족들에게 돌아와 후회할 선택인지 아닌지 물어봅니다. 그의 가족들은 당연히 후회할 거라며 그녀를 잡으라고 말합니다.
그녀의 기자회견 장을 찾아가서 또 다시 기자인 척을 하고 그녀에게 질문을 합니다.
“예전에 스캔들 난 그 남자와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나요?"
"그러길 바랐는데, 틀린 것 같네요"
"만약 윌리엄씨가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인정하고 용서해달라고 한다면요?"
"네, 좋아요"
"영국에는 얼마나 더 있으실 건가요?"
"평생"
많은 남성분이 꿈꾸던 당대 톱스타 여배우와 서점주인인 일반인의 운명 같은 결말로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랑스러운 영화입니다.
결말 :
남녀 주인공들이 서로를 계속 오해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결국에는 행복한 결말을 맞는 어찌 보면 뻔할 수 있는 스토리입니다. 그런데도 영화가 지루하지 않던 이유는 두 가지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매력적인 주인공들
두 주인공은 모두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느낀 후로 상대방에게 자존심을 세우지 않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행동들이 자신이 향후 후회하지 않기 위한 결정을 하려는 것 같아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구애가 일방적이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기저에 깔려있어야 나오는 행동들이라서 보는 사람들에게 마음이 편해졌던 것 같습니다. 특히 여자주인공인 애나는 당대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또한 자신이 오해했다는 잘못을 깨달은 뒤로는 톱스타 배우의 몸으로 그의 서점을 찾아가서 그녀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용기 있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사람만이 결국 사랑을 쟁취하는 것 같습니다.
2. 사랑스러운 친구 조력자들
이혼남인 태커에게는 사랑스러운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는 애나를 그의 가족에게 소개해주기도 합니다. 그의 가족들은 모두 저마다의 약간의 부족함은 있지만 그들의 삶을 충분히 즐길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태커가 애나의 고백을 거절했다고 이야기했을 때도 물론 그의 결정을 지지하긴 하지만 태커의 마음이 아직 애나에게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찾아가 고백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녀의 기자회견장에 시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동원하여 도와줍니다. 이런 장면들이 태커라는 사람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하여 마음이 몽글몽글해진 것 같습니다.
다시 봐도 그 영화의 색감이나 노래 그리고 거리의 분위기와 시간이 지나도 아름다운 두 주인공의 모습이 영화를 지금까지 빛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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