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23년 국민은행 상반기 공채 1차 면접 기간이라고 하네요.
저도 예전에 가뭄에 단비같던 후기를 열심히 찾아본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정말 작은 몇글자라도 감사했던 터라 제 글이 간절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참고로 저는 21년 하반기 공채 최종 합격해서 현재 3년 차 재직 중이에요!

서류전형, AI 면접> 인·적성 필기 > 1차 면접 (PT,세일즈,TOPCIT) > 2차 임원 면접
으로 진행되는 총 전형 중 1차 면접 먼저 적어볼게요.
서류 합격 발표 할 때 1차 면접 장소 및 시간 그리고 준비해야할 사전과제를 알려줍니다.
면접 장소 : 국민은행 천안연수원
11월 11일- 19일 일주일간 진행되었어요.
저는 마지막 요일이었고 후기를 보니까 매일 9-10 타임, 타임당 100여명 씩으로 5일이니까 대략 4-5천명 보지 않았을까해요.
카더라에 의하면 20배수,,
천안역에서 천안연수원까지는 버스로 이동해요.천안역에 도착하면 국민은행 버스가 있습니다. 찾지 않아도 이미 검은색 면접정장 무리들이 줄서있었습니다.11월이라 날씨가 추웠어서 더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핫팩 챙겨가세요!)
진행 순서 :
버스에서 내린 뒤 우선 대강당으로 모여서 오늘 진행 과정에 대해 안내를 해주시고 조금 대기를 하다가 5명씩 조를 이루어 이동을 합니다. 그 떄 그 긴장되는 분위기,,
순서는 조마다 약간씩 다른데 저희 조는 PT면접(30분) > 세일즈 면접 문제풀기 (15분) -> 세일즈 면접 시연 (15분) > TOPCIT 테스트 > 귀가
총 소요 시간 :
오전 10시부터 들어가서 끝나니까 4시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중간에 밥을 못먹어서 샌드위치랑 음료를 주십니다. 긴장되서 잘 안들어가는데 그래도 먹어야 더 잘하니까 드세요!!
본격 후기 :
1. PT면접
서류 합격 발표 할 때 받은 사전 과제주제는 생활과 밀접한 앱을 여러 개 주고 그 중 하나를 골라 활성화 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전 제출 기한까지 Pdf를 제출했었고 현장에 가서 15분간 발표, 15분은 Q&A 를 받았습니다. 면접관님은 2분 계셨고 면접자 5명이 각각 다른 방에 한명씩 들어갔습니다. 진행은 서서했어요.
후기 :
준비를 많이 했는데도 엄청 떨어서 앞에 말도 엄청 빨리했거든요. 근데 면접관 분이 긴장하지 말고 숨 고르고 하라고 해주셔서 긴장 풀 수 있었어요. 되게 온화한 미소로 봐주시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ㅠㅠ
압박은 아니었는데 질문 수준이 약간 어려웠긴 했어요. 응용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
질문 :
발표 기반 50% + 자소서 50%
제 과제에 대한 질문은
-말씀하신 것 중에 이부분이 어려울거 같은데 한번 생각해본적 있는지?
-이렇게 생각을 도출하게 된 이유?
-이런 관점은 사실상 은행에 적용하기 어렵지 않나?
-현재 시중에서 이걸 잘하고 있는 뱅킹이 있는지?
그래도 과제 기반 질문은 제가 예상 질문을 열심히 준비해서 그 안에서 다 나왔던거 같아요.
저소서 관련 질문은
-지원자 자소서 중에 이부분을 잘 써주셔서 인상깊은데 이걸 지금 국민은행 사례에 적용해서 말해줄 수 있는지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어학전공인데 마케팅을 하게 된 이유
시간이 짧아서 질문을 많이 받지는 못했습니다.
압박은 절대 아니었고 편안한 분위기 속 자소서에 적은 내용을 검증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적은 자소서를 제가 진짜 알고 썼는지 아닌지를 보시는 것 같았어요. 질문이 정말 핵심을 간파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잘알고 쓴게 아니었다면 즉석에서 답할 수 없는 질문들을 하셔서 정말 베테랑이시구나 느꼈습니다.
합격 전략 :
본인 자소서를 진짜 200프로 숙지하고 예상되는 답변을 한 100개 정도 준비하세요!
그리고 본인 스스로 즉흥에서 과제가 던져져도 당황하지 않고 답변 할 수 있는 생각의 과정 틀을 만들어가세요. 그러면 준비한 것 이외에 어느 상황이 주어져도 논리적으로 답변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2. 세일즈 면접
15분 동안 제시된 문제를 풀고 면접관에게 제 생각을 이야기 하는 면접입니다. 문제는 다 같이 모여서 동시에 풀고 5명이 조를 이루어 각자 방에 들어갑니다 (PT 면접관님과는 다른 분)
후기 :
문제 중에 A,B 가 있길래 저는 두개 중에 하나를 고르는 건줄 알아서 B를 풀었고,,,,,
면접에서도 당당하게 B를 선택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알고보니 B를 참고해서 A를 푸는거였고,,, 면접관님이 너무나도 친절하게 문제를 잘 못 이해한거 같다고 B를 준비했으면 B로 해보자고 하셔서 말은 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어요.
여러분들은 긴장하지 마시고 부디 문제를 잘 보시길,,
+그리고 문제 잘 못 풀어도 합격한 사례가 있다는 사실,, 제가 생각한 합격 이유는 글 제일 아래에 있습니다!!
면접 문제 :
두개의 유튜브 채널의 정보(구독자 연령층, 컨텐츠 내용 등등)가 나열되어있고 이 채널을 다른 층에게 확장할 마케팅 전략을 말해라.
합격 전략 :
저는 이 면접에서 지원자에게 보는건
1. 자기 나름대로 생각 구조가 있는 사람인가 (문제해결력 + 창의성)
2. 그 생각의 근거가 있는가 (논리성)
3. 그 생각을 팀장에게 예쁘게 말할 수 있는가 (설득력, 의사소통능력)
이 세가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제 주장 + 그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사례 + 팀장님과 대화하는 척 롤플레잉을 했어요.
EX)
팀장님 안녕하세요! 오늘 회의 주제가 이거라고 들었는데제가 생각해온 내용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구독자는 50대 남성인데 컨텐츠의 방향성을 아예 바꾸어서 20대에 소구시키는 것은 두 연령층을 모두 잃을 수 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버지가 보는 컨텐츠를 보면 뉴스나 시사같이 신뢰성있는 정보 컨텐츠를 기대하기 때문에 재미만을 추구하기 어려울거 같아요. …등등
3. TOPCIT 시험
제가 은행/귬융권을 준비하지 않았던 사람이라 이 시험이 뭔지도 몰랐다는 사실.. 서류 합격하고 2주 정도만 공부했었어요. 이런 저도 합격한 걸 보면 이걸 위해 따로 미리 공부하시진 않아도 될거 같고 그것보다는 ncs 나 면접준비를 더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후기:
세일즈면접까지 보고나니 진짜 진이 다 빠졌는데 그래도 시험만 보면 끝나니까 마음은 진짜 편했어요. 문제는 추론해서는 풀 수 없는 모르면 무조건 찍어야하는 문제. 어떤 후기에서는 디지털 관련 트렌드나 뉴스 읽고 가라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 추천드립니다.
문제 :
데이터 이해와 활용 / 비즈니스 윤리
간단한 단답형문제, 이론이름+ 상식수준 문제도 있음
ex) 고객정보 관리시 유의해야 할 것으로 틀린것?
- 고객 정보 관리를 위해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뿌린다
- 등
- ex) 칼럼형 데이터 베이스란?
합격 전략 :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pdf 파일만 2번 정도 보시면 될거 같아요.
https://www.topcit.or.kr/board/study.do
사실 저는 좀 전략적으로 접근했는데
이 시험이 면접이랑 같이 진행되고 인적성 처럼 별도로 따로 보지 않았다는게 제 생각으로는 큰 비중이 있는거 같지는 않았어요.
면접 점수가 동일하면 이 점수로 우열을 가릴 용도겠구나 해서 내가 이 시험을 잘 모르면 아예 면접을 너무 뛰어나게 잘 봐버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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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면접 총 후기
1. 군더더기 없는 진행
진짜 국민은행 면접이 엄청 체계적이라고 들었는데
진짜 그렇게 사람이 많은데도 척척척 진행되는걸 보면서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2. 친절하신 면접관님
그리고 제가 만난 면접관님들은. 너무 잘 웃어주시고 진행요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셨습니다.
3. 사람 짱 많음
20배수다 뭐다 해서 위축 되지 말고 그런거 신경 안쓰고 저는 그냥 제 할거 했습니다.
강한 멘탈과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과는 합격 :
세일즈 면접 때 문제를 잘못 풀어서 솔직히 기대는 안했는데 1차 합격했다고 해서 기뻤어요,,, 또 한 관문을 넘었구나
제가 생각하는 합격 전략 :
채용 전형이 너무 많은데 모든걸 다 잘하려고 하기 보다는 내가 잘 할 수 있는거를 특출나게 잘해버리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인했어요. 저는 1차 면접이랑 자소서에 진짜 올인했어요.
면접 내내 나는 정답을 아는 사람이다! 보다는
언제든지 정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다! 를 보여줬던거 같아요. 그래서 면접관님이 즉석에서 한번 해보라고 과제를 줬을 때 제 나름의 정답을 도출하는 과정에 따라 말씀드렸더니 좋은 결과가 있던거 같아요.
신입이 알아봤자 얼마나 알겠어요,,,
신입에게 필요한건 스스로 사고 할 수 있는 능력 + 겸손함이라고 생각한게 합격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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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잘 준비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보시고 합격 전략에 대해 궁금하거나, 면접 관련 질문이나 혹은 현직자 인사이트가 필요하시다면 1:1 상담 링크로 편히 연락주세요!
https://open.kakao.com/o/sdxUR8qf
약력 :
📍서성한 졸업, 어문 단일 전공
📍마케팅 학회 1년 6개월
📍금융/데이터 관련 자격증 없음
(있는거라고는 컴활 1급, 한국사,,? ).
📍화장품 스타트업 1년 6개월 근무 (은행이랑 관련 x)
1년차
✏️신입행원 연수 개인 발표 및 팀 발표 1등
✏️상품개발부 파견 3개월
✏️전행 아이디어 공모 은행장 표청
관련 경험이 없던 제가 1년차에 이런 것들을 해낸 걸 보면
합격 전략을 더 잘 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행언니의 은행 합격 컨설팅 👊🏻
- 합격하는 필승 전략 제공.
- 자소서 첨삭 및 컨설팅
- 면접 실제 질문 모음 , 예상 질문 파일
- 답변이 아닌 답변을 할 수 있는 생각 구조 만들기 연습
- 현직자 인터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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