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터스텔라,인셉션을 만들어낸 대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전쟁영화 덩케르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으로 톰 하디와 해리스타일즈가 발탁되어 큰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을 주제로 하였으며 전쟁 중 육군, 공군. 해군 그리고 민간인 조력자 각각의 역할을 다양한 시점에서 보여주며 가히 크리스토퍼 놀란의 뛰어난 연출력이 반영된 영화로 평가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덩케르크를 전쟁 영화 중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평소 에도 현재 삶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 영화를 재밌게 보곤 하는데 (시간의 소중함 혹은 내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과 동기부여를 주는 등) 특이하게 이 과거의 시간을 다룬 전쟁영화를 통해 그런 마음이 들었다는게 신기해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덩케르크 특징
1. 대사가 많이 없는 대도 깊은 여운으로 생각할 거리를 준다.
어느 누구하나 분명 자신의 의지로 전쟁이 시작되지 않았을 텐데 전쟁터로 떠밀려온 군인들은 왜 목숨을 걸고 조국을 지키려 싸우려고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것 같습니다. 그 어떤 군인도 숨거나 도망가지 않고 죽을 각오로 싸우는 동인은 무엇일지 알려고 주의깊게 봤던 것 같습니다.
2. 무서운 와중에 발휘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감정이입이 가능하다.
현대인들은 전쟁을 주제로한 수많은 매체를 통해 전쟁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실제 전쟁은 비교할 수 없이 무서웠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무서운 공포심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강해보였던 군인들도 어쩔 수 없는 한 인간이었음을 나타내주는 장면들이 인상깊었습니다.
3. 죽임을 당한 적들도 결국 누군가의 가족이라는 점을 묘사한다.
전쟁영화에서 참 아이러니 한 것은 주인공이 죽인 적들도 결국 누군가의 가족이고 자의로 나오지 않은 평범한 사람일텐데 주인공의 적이라는 이유로 죽였을 때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런점을 꼬집기라도 한 듯이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은 적들도 누군가의 가족임을 말해주는 장면들이 있어 생각이 확장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4. 전쟁의 영웅은 군인만이 아니다.
덩케르트 철수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철수 당시 군인들을 실어나를 배가 부족한 상황에서 배를 보유한 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배를 아낌없이 내어주고 그들을 운반한 덕분입니다. 그런 일반 영웅 시민들의 용기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 이번 영화에서 그들의 역할에 주목을 했던 놀란의 시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실제 배경 :
프랑스 해안에 고립된 40여만명의 영국,프랑스,벨기에,폴란드,네덜란드 병력을 영국으로 귀환시키는 작전입니다.영화는 다리,하늘,바다에서 각각 군인들이 어떤 싸움을 하는지 교차로 편집하여 보여줍니다.
성과 :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의 전쟁영화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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