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즈본, 톱스타의 탄생과 몰락에 관한 무대 뒷 이야기

스타이즈본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생 영화로 많이 손꼽히는 스타이즈본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음악과 사랑을 다루는 영화이며 영화 OST가 많은 사랑을 받아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영화 스타이즈본은 2018년 할리우드에서 개봉한 영화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사실 원작은 1937년 처음 개봉한 후 1954년, 1978년에 두 번이나 리메이크된 영화입니다.
최근 개봉한 스타이즈본이 성공작으로 손꼽히는 가장 유명한 요소로는 가사와 줄거리가 잘 연결되는 OST, 레이디 가가의 출연과 실제 음악에 참여한 사실, 유명한 가수의 추락이라는 충격적인 결말 등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요소들을 중점으로 살펴보기로 합니다.
줄거리
노래 실력은 너무나도 외모에는 자신이 없는 엘리가 있습니다. 우연히 라이브 바에서 그녀의 노래를 보게 된 유명 가수 잭슨 메인이 그녀를 캐스팅합니다. 그녀와 사랑에 빠져서 엘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며 그녀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줍니다. 승승장구하는 엘리와 다르게 음악적 고뇌와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로 점점 무너져가는 잭슨의 이야기입니다.
컨트리 음악 스타로 성공궤도를 달리고 있던 잭슨 메인은 무대에 올라가기 전 술을 마셔야 하는 심각한 알코올중독을 앓고 있었습니다. 성공한 예술가의 고뇌를 보여주는데 이런 잭슨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엘리가 지지해주기도 합니다.
영화는 공교롭게도 무명 가수 앨리와 유명 가수 잭슨, 그들의 성공과 실패가 손뼉을 치듯 뒤바뀌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화 중반 이후에는 성공적인 가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앨리와 점차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음악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잭슨의 몰락을 보여줍니다.
잭슨은 음악적인 실패와 가족들 사이에서의 끊어내지 못하는 앙금,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알코올중독의 의존하는 삶으로 앨리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본인을 용서할 수가 없게 됩니다.
주연배우
미국 싱어송라이터이자 파격적인 시도로 사랑받는 유명 팝가수 레이디 가가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연기자로 데뷔한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갖기도 했으나 그녀의 스크린 데뷔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가수라는 꿈을 가진 엘리의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영화의 대부분의 사운드트랙을 진두지휘했으며 실제 라이브로 녹음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연기력 뿐 아니라 음악성까지 인정받게 된 그녀에게 황금알을 가져다준 영화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스타이즈본이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실제 유명 가수의 이야기를 담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공한 예술가의 화려한 삶에 가려진 고뇌와 허무함 등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가 개인적으로 여운이 남은 것은 결국 예술가들도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화려함만큼이나 평범한 사람이 느끼는 피로와 불행감이 있겠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밑바닥까지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리고 그런 상대방의 성공을 본인이 막는 것 같을 떄 느끼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라는 감정을 잘 표현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사실 영화에서 대화가 엄청 많은 편이 아닌데도 두 주인공의 표정과 연기가 그 감정에 깊이 공감할 수 있읆 만큼 몰입도가 있었습니다. 영화의 OST까지 더불어서 다시 봐도 좋을 만큼 여운이 남은 영화였습니다.
넷플릭스에 있으니 꼭 한번 시청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